요한계시록 21:22-22:5
새 예루살렘...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여 해나 달이 필요 없는 곳, 어둠이 없는 곳. 속된 것, 가증한 것, 거짓말 하는 자는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다. 어제 아침 기도를 마치고 나서 마음에 기쁨이 있었다. 깊은 곳에서 샘 솟듯 올라오는 기쁨의 근원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승리의 함성' 같아서 마음이 참 좋았다. 그런데 그날 오후...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고 남편에게 화를 내고 나니 그 기쁨에 사라졌다. 오랫만에 경험했고, 오랫동안 지속된 기쁨이었기에 사라진 것을 금방 알았다. 아는 순간에 회개하고 마음의 평강을 찾았지만... 그 기쁨은 회복되지 않았다. 나는 그 경험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거룩함'은 내가 지키는 것이고, 지키기 어려운 것이라는 것 그리고 그것을 지킨 자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지키는 것은 나의 의무이고 책임이다. 에덴동산을 지키는 것이 아담의 책임이었듯.... 실수하고 실패하지만, 그 실패가 절망이 아닌 소망이 되게 하시고 나를 더욱 굳게 하시는 은혜임을 깨달으니 이것까지도 감사하다. 세상속에 살지만 세상에 물들지 않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자 되기를 소원합니다. 주님, 나를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