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1-24

뱀의 유혹을 받아 불순종의 죄를 범하자,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 동산 나무 사이에 숨는다. 영적 죽음, 관계 단절.... 친밀함이 두려움으로 변했다. 내가 무엇을 선택했는가 하는 것이 얼마나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인가를 안다면 절대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겠지. '무지'는 자랑도 아니고 변명을 하지도 말아야 한다. 무지도 내가 선택한 것이니까. 선택은 내가 하지만 무엇을 선택했는가에 성령이 도우실 수도 있고, 사탄의 하수인이 될 수도 있다. 에덴동산에 있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따 먹자 선악을 알게 되었다. 어쩌면 지금 내가 힘든 이유는 '선과 악'을 구별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옳고 그름을 내 입장과 내 생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선' 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악' 일수도 있고, '악' 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선' 일수도 있다. 내가 '맞다, 틀리다'를 말하기 전에 하나님이 어떻게 생각하실까를 먼저 물어볼 수 있는 힘이 있기를 원한다. 자기만 아는 이기적이고, 선악의 구분이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 영원히 산다면 이 땅이 어떻게 될까.... 그것이 사탄의 모습일 것이다. 에덴동산에서 쫓아 내시고 흙으로 돌아가게 하는 죽음이, 하나님 편에서는 최선이고 그것이 사랑이라는 생각이 든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속담처럼 죄인인 사람이 하나님 앞에 왜 이리 큰 소리를 치는지..... 잘 이해되지 않아도 나를 만드시고 죽기까지  사랑해 주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잠잠히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것인가 생각하고 선택하며 결단하고 살아가는 삶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