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창세기14:13-24
13-16,24 롯을 구하기 위해 무리를 이끌고 단까지 쫓아가는 아브람.... 롯을 구하고 승리할 뿐 아니라 빼앗겼던 재물까지 찾아온다. 아무리 삼촌이지만... 자기 잘 살겠다고 먼저 좋은 땅을 선택하여 떠난 조카를 위해... 사병 삼백여명까지 동원해서.... 동방왕들의 연합군에 맞서 승리한다. 참 멋있는 지도자고 용기와 믿음 미리 준비하는 치밀함까지 갖춘 리더 였음을 보게 된다. 그뿐 아닌... 전쟁에서 승리한 후에도 (자신은 욕심내지 않지만) 함께한 젊은 이들과 동행하고 도운 이들을 잊지 않는 세심함까지.... 아브람은 이렇게 많은 일들을 통하여 아브람에서 하나님이 세우시는 아브라함으로 축복의 통로로 세워져 가고 있음을 보게 하신다. 결단력 지혜와 용기 하나님을 향한 흔들림없는 믿음 그리고 그의 순종을 본받는다.
17~ 전쟁에 승리한 아브람을 찾아온 두 왕의 전혀 다른 반응에 주목한다. 살렘 왕 멜리세덱은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와 아브람을 축복하고 승리를 주신 하나님을 찬송하며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 아브람은 그런 멜기세덱에게 얻은 것의 십분의 일을 나눈다. 글로만 읽어도 훈훈함이 전해지는 것 같이 따뜻하다... 반면에 소돔왕은 아브람을 영접하며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 제안한다. 그런 그에게 “내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하는 아브람... 그가 멜기세덱에게 대하는 것과 확연히 다름이 느껴진다.
살아가며 만나고 헤어지고 인간관계를 맺고 서로 친해지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한다. 자기 이득을 먼저 생각하고 셈을 하는 관계는 자연스레 소원해지고 멀어지기 마련임을 보게 된다. 내가 손해를 봐도 내가 조금 더 수고해야 할 지라도 상대를 위해 기꺼이 기쁨으로 손을 걷어붙여 함께 곁에 있어주고자 하는 관계 그런 사이가 되자. 그런 사람... 그 고마운 얼굴들 하나 둘씩 떠오른다. 주신 축복을 나누고 은혜를 나누고 함께 하는 사랑의 공동체 감사의 공동체 되도록! 내가 먼저 복을 빌어주고 내가 먼저 낮아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