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0:1-18

아브라함이 애굽에 이어 그랄 왕에게 또 다시 아내를 누이 동생이라고 말하여 빼앗긴다.  아브라함의 생각대로 사라를 아내라 하였으면 그를 죽이고 사라를 빼앗아 갔을까?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해 용맹스럽게 적진을 향해 돌진하던 아브라함의 모습은 어디로 갔을까... 사람마다 약점이 있는 것 같다. 어떤 부분에는 유약한 모습을 보이고, 어떤 부분에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래서 강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사람은 누구나 연약한 존재인것 같다. 아브라함이 똑같은 실수를 하지만 하나님도 여전히 아브라함을 보호하실 뿐 아니라,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선지자로서의 위상을 높여 주신다. 아브라함의 기도로 아비멜렉의 집에 닫혔던 태의 문을 열어 주신 것이다. 아브라함은 이 경험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을 알아가고, 그랄 왕 아비멜렉의 넓은 마음과 배려를 보면서 인격을 배웠을 것이다. 엎어지고 넘어져도... 실수하고 실패해도 하나님은 여전히 나의 편이 되어 주신다. 그 믿음이 나를 일으키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신다.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기 원한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감사로 하루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