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7:15-29

야곱은 아버지 이삭이 '어떻게 이같이 속히 잡았느냐?' 는 물음에 망설임 없이 '아버지의 하나님이 나로 순조롭게 만나게 하셨다'고 대답한다. '하나님'에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복'에 관심이 있었기에  복을 받기 위해서는 무슨 행동을 해도 된다는 생각이었나 보다. 지금도 복만 받을 수 있다면, 무슨 행동이라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힘들게 만든다.  도움말에 '하나님의 뜻은 사람의 연약함과 악함에도 반드시 이루어 집니다. 그러나 사람은 그 연약함과 악함의 댓가를 오롯이 감당해야 합니다' 라고 말한다. 지금 당장은 내 마음이 편해지고 행복해 지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것은, 돌아가는 길이고 점점 더 문제거리가 생길 뿐이다. 지금 힘든 길을 걸어가는 것은 그 길을 통해 하나님이 나에게 가르치시기를 원하는 것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래도 기도하며 나아갈 때 피할 길도 열어주시고 감사할 일도 허락하시며 걸어가게 하신다. 그래서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문제만 바라보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방법 이라면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믿음은 인내를 통해 만들어 지기 때문이다. 믿음의 길이 힘겨워도 함께 걸어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있어 감사하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서로 힘을 얻고 배우고 격려하며 나아가, 믿음의 사람으로 우뚝 서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