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9:1-20

야곱은 동방으로 와서 우물 곁에서 라헬을 만난다. 광야와 같은 곳에서 우물은 목마름을 해결하는 곳이기도 했지만,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였을 것이고 그곳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아브라함의 종도 우물에서 바로 리브가를 만났듯이, 야곱도 우물에서 라헬을 만난다.  '어디로 가든지 너와 함께 있겠다'는 약속을 받고 벧엘을 떠난 야곱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순간이었을 것이다. 드디어 라반을 만난 야곱은 라헬을 사랑하기에 지참금 대신 칠년을 외삼촌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한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좋은 일만 생기는 것 같았지만... 라반은 계속해서 야곱을 속이고 그곳에서 20년을 종살이 같은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도움말에 '야곱이 온전히 신뢰하며 의지할 대상은 여전히 벧엘의 하나님뿐입니다. 그러니 좋은 동역자, 후원자를 만나더라도 하나님을 의탁하는 마음은 조금도 거두지 않아야 합니다' 라고 말한다. 예수님도 
요한복 2:24에서 '예수는 그의 몸을  그들에게  의탁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심이요' 라고 하셨다. 사람을 의지하다 보면 올무에 빠진다. 사람의 본성은 이기적이기 때문이다.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복된 일이지만 그곳에 하나님의 관여가 있어야 한다. 그러기에 늘 주님을 우선으로 삼고, 하나님이 간섭해 주시고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하며 살아가야 함을 알려 주신다. '어떻게 할까요?' 늘 물으며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삶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