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0:25-43

속고 속이고 시기하고 경쟁해도 그 안에서 하나님은 끊임없이 일하신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와 함께하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는 야곱을 향한 약속의 말씀을 하나님은 잊지 않으시고 신실하게 지키고 계셨다. 그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무엇이 두려우며, 누구를 시기하고 질투 할 필요가 있겠는가. 외삼촌 라반도 하나님이 야곱 때문에 자신이 축복을 받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도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믿고 경외할 마음이 아니라, 야곱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아~ 이런 마음이구나. 복은 원하지만 하나님은 원하지 않는..... 내 마음대로 살면서 복도 누리고 싶은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게 만든다. 라반이 야곱 때문에 복을 받을런지 모르지만, 그 복은 복이 아니라, 나도 망하고 이웃도 불행하게 만드는 복이다. 나만 알고 남을 이용하려고 하는 자가 어떻게 하나님이 주신 복을 복되게 사용하겠는가. 내가 술수를 쓰고 속고 속여도 하나님안에 있으면 하나님이 나를 '복' 받는 자로 만들어 가신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를 통해 '만민이 복'을 받게 하신다. 나를 통해 그 일을 이루실 하나님 앞에 잠잠히 나아가자. 어지러운 세상살이 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나와 동행하시고 지키시겠다 약속하신 말씀을 신뢰하며 감사로 나아갑니다. 나의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