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 창세기31:36-55
36-42 전세가 역전된다. 다행히? 야곱은 라헬이 한 일을 알지 못했기에 이렇게 지난날의 울분을 토하고 억울해 하며 라반에게 당당할수 있었던것이 아닐까. 드라빔을 훔친 것을 뒤늦게라도 알았더라면 속이지 않는한 그렇게 당당하지 못했을것 같다. 내가 죄를 짓지 않는다해도 동조하거나 어떤 모양으로건 가담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다. 걸릴것 없고 꺼리낌없이 그래서 세상에서도 당당한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성실하고 진실하게 살아간다면 종종 당장은 손해보고 억울할수는 있어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다 보고 아시고 가장 적절한때에 되찾아주시리라 믿고! 그러니 너무 빡빡하게 살지 말자. '내 고난과 내 손에 수고를 보시는 하나님'이라는 야곱의 고백처럼, 내게도 주님께만 살며시 보여드릴 내 손에 수고를 담아가며 살았으면 좋겠다. 묵묵히 내 할 본분을 지켜 행동하고 주의 자녀답게 정직하고 진실된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43-55 아직도 라반은 내 딸 내 자식 내 양떼... 내것 이라 여기고 있다. 사람이든 물질이든 시간이든 내것인듯 붙들고 살다보면 아쉬움 후회 욕심 시기 미움이 뒤덮게됨을 쉽게 보게 하신다. 하나님께서 잠시 맡겨주신 것인데... 그래 맞다 내게 허락된 이 '모두' 하나님이 주신것이다! 하나님은 내것에 대해 집착하는 그런 라반을 통해서도 평화의 언약을 맺게 하신다. 야곱과 라반은 이 언약의 증거로 돌기둥을 만들고 갈르엣이라 부르며 서로를 해하지 않기로 하며 화해한다. 그리고.. 야곱은 하나님께 감사로 예배를 드렸고, 다음날 라반은 딸들과 손주들에게 복을 빌어주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부당한 주인과 억울한 종, 쫓고 쫓기던 관계에서 이제는 화평을 약속하는 동등한 관계가 된다.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로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는 잠언말씀처럼, 야곱의 정직함과 하나님 바라며 견딘 시간이 결국 라반과의 평화의 약속으로 이어졌음을 보게하신다. 앞으로도 살아가며 가능한 한 화평을 이루기에 힘쓰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누구와도 더불어 화목할수 있기를 기도한다.오늘도! 아쉬움없이 살아보자, 후회없이 사랑하며 하나님과 함께가는 하루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