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2020 수,
창세기 34:18-31

누이가 당한것은 억울하고 슬프고 보복하고 싶을 만큼 힘든일이지만 옳지 않은것과 싸우기 위해 더 옳지 않은 일을 한다는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생각한다. 할례를 보복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어리석은 행동들... 보복을 막기위해 무고한 사람들까지 몰살하는 계획적이고 치밀한 악행들... 아마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나도 그 가운데 있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 감정과 내 판단이 앞선다면 사람에게 악에 대하여서는 끝이 없음을 보여주는것 같다. 훗날 누군가에게 야곱의 가정은 보복의 대상이 될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역시나 야곱은 시므온과 레위에게 화를 내며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족속에게 악취를 내게 하였다며 자신과 소유 가 멸망할까 를 더 걱정하였다. 먼저 나서서 해결하고 책임을 지고 옳은 방법으로 주도 하기보다 다 벌어진 후에 호통을 치는 가장으로 지도자로 무책임한 모습이 아닌가 싶다. 물론 가장도 지도자도 삶을 통해 배워가는 자들이지만 가장 이상적인 지도자가 되려면 얼마나 더 많은 실수를 해야 할까 를 생각하면 삶이 두려운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무엇을 판단하고 옳은길로 인도할수 없는 존재임을 알게하신다. 특별히 사고나 사건이 일어나면 더더욱...
무엇보다 모든일에 감정이 앞서고 내 판단 내 위치나 삶의 안전을 먼저 따지기 보다 주의 뜻을 구하며 주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따라가는것이 가장 바르고 안전한 길임을 기억하며.... 아버지앞에 무릎꿇고 기도하는것밖에 내가 할수 있는것이 없음을 깨닫습니다. 더 주앞으로 나아가도록 나를 인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