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마가복음3:1-19
1-5 예수님은 자신을 고발하고자 주시하고 있던 사람들을 모르셨던 것이 아니다. 그들의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셨다 고 5절에 나오듯 예수님은 그들의 완악한 마음을 이미 알고계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손마른사람에게 <한가운데에 일어서라>하시고 그를 고쳐주신다. 보란듯이.. 떳떳하게 당당하게! 안식일이라도, 진정한 안식일의 주인이셨음에도 예수님에게는 사람을 살리고 영혼을 구원하시는 것이 먼저였고 그래서 선을 행하시는것에 주저하지 않으셨음을 본다. 형식에 얽매이고 율법에 눌려 그 안에 나를 (그리고 남을) 가두지 않기를 바란다. 예수님처럼 생명을 살리고 영혼을 살리는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아니더라도... 지금 함께 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세우고 격려하며 내가 할수 있는 섬김과 사랑에 먼저 충실한 자 되기를 바래본다.
6 바리새인들은 나가서 헤롯 당과 함께 예수를 죽일 방법을 의논한다. 평소에는 으르렁대던 관계도 악을 도모하고 누군가를 위협하기 위해서는 얼마든지 타협하고 연합함을 보며.. 씁쓸하지만... 그 모습이 내게는 없다 부인할수 있을까. 내가 탐탁치않게 여기는 어떤것을 누군가 좋지않게 이야기하거나 하면 왠지 내가 타당해지는것 같고 괜히 위안이되고... 그냥 자연스레 두면 선 보다는 악 을... 하나님보다는 나 자신을 먼저 챙기고 택하고 내 안위와 편함을 보장받기 위해 급급할 나의 모습, 점점 나도모르게 더 이기적이고 더 악하게 물들어갈 모습이 상상되어진다. 그렇게 무디게 굳어져가면 후에 후회하고 돌이켜 회개하려해도 얼마나 힘들까.. 그래서 더더욱 말씀이 절실히 필요하다. 말씀으로 나를 돌아봄에 좋은것보다는 부끄럽고 콕 박히는 때가 훨씬 많지만.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가. 얼마나 감사한가 말이다. 나에게 하나님을 더 붙들고 알아갈수 있는 하나님 생각 그분의 마음을 엿볼수 있는 말씀을 주심에 새삼 감사하게 된다.
13-19 예수께서 함께 사역하실 제자 열둘을 세우신다.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는 구절이 인상깊다. 부르심에 순종하여 나아야지 않았다면 제자가 될수있었을까. 부르실때 주저않고 나아가는 믿음! 부럽다. 예수님은 제자를 세우시고 그들에게 전도하고 사역을 감당할 권능도 가지게 해주신다. 나의 자아와 본성으로 인해 보잘것없고 약해진 나 일지라도... 부활의 권세로 일하는 새 언약의 일꾼으로 다듬어가시며 변화시켜 가심을 확신하며 감사한다. 더 묻고 더 듣고 하시는 말씀에 순종하며 제대로 따라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