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3:20-35
예수 안에서 새롭게 형성된 가족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나의 생각을 바꾸고 돌이키는 자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는 가족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이 어떻게 예수께서 하시는 일을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고 말할 수 있으며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내 안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는 위기 때에 나타난다. 평안할 때는 모두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었지만, 예수님이 나타나심으로 자신의 권위와 권력에 위협을 당하자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예수를 배척한다. 예수님의 가르침이나 치유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가르침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는 자존심과 지금까지 누렸던 권력과 기득권을 놓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이었을 것이다. 도움말에 '만일 우리가 불순한 동기를 품고 누군가를 통해 역사하는 성령의 은총을 폄하하고 비난한다면 그 비난이 하나님을 향할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라고 말한다. 안디옥 교회에 하나님의 일하심이 나타나도록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기도했다.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통해 일하실 지라도.... 비록 내가 아닐지라도... 기쁨으로 동참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생각해 왔다. 나의 이기심, 자존심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방해하는 일이 없기를 기도한다. 오늘도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을 생각하고 훈련함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내 마음에 들어오지 않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