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4:21-34
하나님의 나라는 씨를 땅에 뿌리고 나서 알지 못하는 사이에 자라서 열매를 맺는 것과 같고, 겨자씨 처럼 작은 것이지만 땅에 심기워 자라면 공중의 새가 깃들일 만큼 큰 가지를 낸다고 말씀하신다. 중요한 것은 심는 것이고 기다리는 것이다. 기다리는 것이 힘겨운 일이지만, 내 안에 심겨진 말씀의 씨앗이 자라 내 안의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고 또 다른 사람의 마음에 복음의 씨를 심으며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된다. 그러기에 부지런히 말씀의 씨앗을 심어야 한다. 그리고 낙심하지 말고 꾸준히 변함없는 모습으로 나아가야 한다. 예수님은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고 말씀하신다. 말씀을 겸손한 마음을 받아 나를 바라보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될 때 더 풍성하게 되지만, 교만한 마음으로 말씀으로 남을 비판하고 정죄할 때 있는 것도 빼앗겨 더욱 강팍한 마음으로 살아가게 된다. 도움말에 '말씀 앞에서 우리가 준비할 것은 똑똑한 머리가 아니라 겸손한 마음입니다' 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일 하실 하나님이 기대하며 겸손하게 나를 돌아보고 말씀의 씨앗을 부지런히 심고 기다림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풍성히 임하고 나를 통해 더욱 확장되는 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