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금) 마가복음 6장 1-13절
* 고향에서 배척당하시는 예수님을 보며,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틀에 가두어둔 주님의 모습이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리고 나에게는 그런 모습이 없는지 돌아본다. 나의 상처나 선입견, 지식과 경험 등이 예수님을 왜곡되게 믿게하는 요소는 없는지... 처음 미국에서 결혼생활하며 아이들을 낳고 기를때 근 3-5년 정도 힘겨웠던 내 영혼의 어둔 밤은 나의 잘못된 시각을 더 세밀하게 고쳐주시려던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의 시간이었음을 이제는 안다. 그 시간이 없었던들 마음 속 지꺼기들을 버리고 비워진 그곳에 주님 것으로만 채워가라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헤아릴 수 있었겠는가..?
온전한 믿음을 갖기 위해서는 이제껏 내 삶 속에서 파생된 고정된 사고, 선인견, 신념 등이 깨어져야 한다.
얼마만큼 버리고 비우고 깨어지고 없어졌느냐에 따라 점점 나...나..내가 없어지고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살아 움직여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자들을 파송할 때도 주님은 다른 어떤 것에도 마음쓰거나 의지하지 못하도록 최소한의 준비물(지팡이, 신발, 옷 한벌)을 지침하도록 하신 것이 아닐런지.. 그 외에는 주님이 채워주시는 능력(귀신을 제어하고, 병을 고치는 복음)으로만 주의 일을 감당하게 하심을 보게된다.
나의 것을 매일 버리자. 오직 주님 주시는 하늘의 것으로 채워가자. 주의 은혜와 능력과 사랑과 기쁨과 평안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