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7:1-23

사람이 만든 장로들의 전통은 목숨 걸고 열심히 지키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이런 저런 해석을 내리며 나의 편의를 위해 바꾸는 위선적인 모습을  책망하신다. 예수님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도움말에도 '이런 온갖 더러운 것을 마음에 방치한 채 겉만 씻는 것이 외식입니다' 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지도 않고, 내 감정을 다스리지도 못하면서 자꾸 남만 정죄하고 나를 돌아보지 못하는 모습은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다. 믿음의 성장은 나의 내면의 변화이고 성숙이다. 나를 돌아보지 못하면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갈 수 없다. 내 마음에서는 무엇이 나오는가? 질투, 비방, 교만, 미움, 무지, 음란, 속임.... 다 나에게 있는 것이다. 남을 바라보기 전에 내 안을 정결케 하고 거룩하게 하기 원한다. 깨끗하지 못한 환경이 병균을 만들고 요즘 유행하는 바이러스 같이 많은 사람을 고통으로 몰아가듯이, 나의 작은 더러움이 나 뿐 아니라 옆의 사람까지 더럽게 만드는 일이 없기를 기도한다. 주님, 내가 깨끗하기 원합니다.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