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금) 마가복음 8장 27절-9장 1절
* "너는 나를 누구라하느냐?"고 주님이 내게 물으신다면 무어라 대답할까...
주님을 사랑하며 그 사랑 나누길 원하는 진정한 복의 유통자가 되길 원한다.
34절 말씀은 신학 공부를 시작하기 전 하나님 앞에서 씨름하며 기도했던 그때 내게 소명을 새롭게 하시며 개인적으로 주셨던 2개의 말씀 중 하나이다.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주의 제자로 살아가기 위해 그리스도 안에서 자아가 죽어져야하는 것은 알겠는데, 자기 십자가는 무얼까 한참을 고민하며 주님께 물었었다. 그 때 골 1:24 사도바울이 고백한 말씀을 보게 되면서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었다. 내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교회를 위해 내 육체에 채우는 것이다. 교회, 이웃을 위한 사랑을 희생과 괴로움,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더 깊고 낮게, 넓게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가치있고 아름다운 일이지만, 그 만큼 희생과 고통도 수반되는 두려운 모험이기도 하다. 내가 깨어져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사랑은 절대 지지 않는다고 믿는다. 믿음/소망/사랑..항상 있을 이 세가지 중 제일이 사랑임을 안다.
어려운 시기를 지나는 이때 더 사랑으로 섬기고 기도하며 나아가길 원한다. 불안하고 두려워서 나누지 못하고 나의 안전을 스스로 보장하기 위해 움켜쥐는 자가 아니라, 돕고 베푸는 삶이 되어야 하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