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9:2-13

깨어있지 않으면 말씀을 이해할 수 없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와 함께 있으면서도 예수님의 말씀도 기록된 구약의 말씀도 이해하지 못했다. 도움말에 '고난과 죽음이 두려운 이들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 나는 것> 을 생각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라고 말한다. 말씀 그대로를 받기 보다 나의 안전, 나의 평안, 나의 행복을 기대하고 요구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오해 할 수 밖에 없다. 예수님은 이미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사흘만에 살아날 것을 가르치셨는데,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무엇일까'를 서로 물어본다. 어쩌면 이렇게 나의 모습을 보는 듯 한지..... 정말 겸손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 늘 겸손한 모습으로 서서 말씀을 깨닫게 하시는 은혜를 갈망해야 한다.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기도가 저절로 나오는 아침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병균이 온 세상의 사람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모든 삶을 바꿔버리는 것을 보면서 사람의 연약함을 다시 깨닫게 된다. 이 사건이 나의 교만을 꺾고 하나님 앞에 더 가까이 나아가는 기회가 되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