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월) 마가복음 9장 30-50절
* 예수님은 인류를 위한 수난과 죽음을 말씀하시는데, 제자들은 서로 누가 크냐는 논쟁을 벌이고 있다.
아무리 선생과 제자 사이라지만 너무 대조가 된다. 예수님은 이런 제자들을 보며 어떤 마음이 드셨을까? 실망하실 법도 한데 주님은 또 다시 가르쳐주신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옳고,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내세에 대한 부분도 명확하게 말씀해 주신다.
나 역시 깨달음 없는 어리석은 제자들과 같다. 아무리 말씀을 듣고 읽고 묵상해도 변하지 않는 원초적인 나의 모습..
제자들이 결국 예수님의 죽음 앞에 깊은 좌절을 경험한 후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승천하신 예수님이 떠난 자리에 성령님께서 충만함으로 오셨을 때 그때서야 알게 된다. 능력을 얻는다. 세상으로 나아간다. 진정한 주의 제자로 살아간다.
나에게도 성령충만하심이 필요하다. 더 원한다. 더 원해야 한다. 이미 다 된 것도 아니도 이루어진 것도 아니다. 제자의 삶은 성령과 함께, 그 충만하심으로 시작된다.
나를 긍휼히, 불쌍히 여겨주소서. 나는 죄인입니다. 성령의 불로 태워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