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0:1-16
몰라서 묻는 질문과 시험하기 위해 하는 질문, 어쩔 수 없는 상황의 이혼과 완악한 마음으로 하는 이혼, 만져 주심을 바라고 예수께 나온 어린 아이를 배척 하는 이유... 모두 '의도'를 말씀하신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것은 다 같은 모습이지만, 예수님은 내면의 모습을 보신다. 그러기에 사람의 모습도 겉만 보고 판단할 수 없는 것이다.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기 전에, 나의 마음의 상태를 살펴보고 돌이키는 자가 되기를 원한다. 나의 마음에 거리낌이 없는 행동이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한다. 늘 나의 마음의 상태와 의도와 태도를 살펴보자. 어제 밤 12시부터 통행이 제한되었다. 어제 저녁 9시 기도를 마치고 집사님과 허그를 했다. '이제 언제 볼지 모르는데, 잘 지내시라'는 말이 마음을 이상하게 만든다. 유행성 바이러스가 우리의 삶을 온전히 바꿔 놓았다. 그래도 바이러스가 잠잠해 지면 다시 일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기에 두려워 할만한 일은 아니고, 잠깐 지나가는 일이지만.... 만일 교회에 박해가 와서 교회 문을 닫는 것이라면 '천국에서 만납니다'라고 말하며 진짜 마지막 작별을 해야 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찹잡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정말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는 새로운 각오를 하게 만든 기간이지만... 앞으로 잘 살 수 있을까. 이기는 삶을 살기 위해 간절히 성령의 도우심과 성령충만을 갈망하게 된다. 오늘도 나의 마음을 살펴주시고, 이 땅에서 승리의 삶을 살아가도록 성령충만을 허락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