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화) 마가복음 10장 1-16절

*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이것저것 질문이 많다. 그같은 마음을 아시는 주님은 단호하고 완강한 태도로 대답하신다. 하지만, 이 일을 다시 묻는 제자들에게는 자세하고 친절하게 가르쳐주신다. 
주님께 묻는 물음이라고 다 합당한 건 아닌거 같다. 우리 마음을 살피시는 주님은 어떤 동기로 그 질문을 하는지 아신다. 정말 하나님 말씀을 따르고자 묻는지, 아니면 나의 옳음을 주장하기 위해 묻는지..
내 안에도 이런 마음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맞다고 인정받기 위해 혹여 하나님 말씀을 들먹거리거나, 나를 옹호해달라고 주님께 질문하고 있진 않은지...
늘 '사랑'에 대해 묵상하며 고민하며 꿈꾸며 살았던 나는 요즘 또 사랑의 관계에 대해 묵상하게 된다. 사랑이란? 말씀 속에서 가르쳐주시는 사랑, 하나님의 세상 향한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잠언 10:12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잠언 17:9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타인의 허물을 덮어주는 사랑, 나의 허물을 용서하신 주님의 사랑이 내가 살아내야할 사랑의 모습임을 깨닫는다. 
부끄럽다. 그렇게 사랑하며 살지 못하는 내가..ㅜㅜ

내 마음의 그릇이 온전한 사랑을 이루기에 아직 너무 작음을 보게되어 속상하지만 또한 감사합니다. 주님의 사랑과 용납, 용서 받은 자로서 다른 이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사랑할 수 있는 자 되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