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2020 금,
마가복음 11:1-19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도 아시고 부족함도 아시지만 그래도 주를 믿는다고 따른다고 하는 우리를 향한 기대가 있으신것을 알수 있다. 사랑하는 자녀에게 가르친대로 살려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기대하는것 처럼... 물론 자녀는 부모의 마음을 다 헤아리지는 못하겠지만 그것이 자녀의 도리이고 말씀을 따르고 주를 믿는 자들이 살아가야 하는 모습이다. 문제는 삶 뒤에 있는 나의 욕심과 이기심일 것이다. 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는 삶은 욕심과 이기심에 굳은 마음으로 인해 외식과 위선 으로 정의와 공의를 결실하지 못하게 만들고 열매를 맺는것에 마음을 두지 않게 한다. 내 마음을 자꾸 점검하지 않으면 매일의 삶의 현실이 나를 열매 맺는것으로 멀어지게 한다. 전에 작은 텃밭을 가꿀때 열매를 기대하며 매일 잡초도 뽑고 모기와 싸우며 물도 잘 주었는데 열매를 잘 맺지 않아 속상한 경험이 있다. 물만이 아니라 거름도 잘 주고 열매마다 순을 따 주면 열매가 맺고 맺고 또 맺는다는것을 잘 알지 못했다. 매일 기본적인것만 해주면 풍성한 열매가 맺일것이라 생각했는데 열매를 맺는다는것은 생각보다 많은 노력과 꾸준한 보살핌이 필요하다는것을 깨달았다. 기본적인것으로 내 할도리를 다했다고 생각하며 열매보다는 겉모습에 치중하는 삶이 아닌가 다시금 생각해본다. 예수님은 누릴수 있었지만 나귀를 타고 가장 낮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기를 결단하시고 그 길을 걸어가셨다. 한순간에 결코 따를수 없는 길이지만 매일매일 말씀으로 변화되어 그 마음이 뿌리를 내리고 필요없고 쓸데없는 가라지 같은것들을 부지런히 쳐내고 열매맺는 계절동안 순을 따는 노력을 쉬지 않는다면 많은 열매를 맺는 때가 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지금 내 삶의 모든것들을 멈추고 돌아보게 하시는 이시간을 감사하며... 결단하면 도우시는 주님일 믿고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