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2:18-34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인들이 예수께 부활이 있다면 '칠 형제의 아내가 되었던 여인은 부활 때에 누구의 아내가 될 것인가'에 대해 질문한다. 예수님은 그 질문에 대해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모르기 때문에 오해하는 것 이라고 말씀하신다. 내 생각과 편견을 가지고 말씀을 들으면 이해가 아닌 오해가 될 수 밖에 없다. 동역이가 어릴 때 바이얼린을 학원에서 배웠다. 일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반짝 반짝 작은 별'만 삐빅 소리를 내며 연주 하고 있었다. 우연히 알게된 나이 많은 바이얼린 선생님과 연결 되었는데 그 분 말씀이 이렇게 배워 온 아이는 가르치기 훨씬 힘들다고 하셨다. 활 잡는 법부터 틀려서 그것을 교정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한다. 내가 무엇을 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아니다' 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바로 바꾸고 돌이킬 수 있는 힘이 없다는 것을 안다. 천천히 가더라도 제대로 알고 가야 한다. 말씀도 배운대로 들은대로가 아닌, 스스로 읽고 묵상하고 질문하고 기도하며 오해가 아닌 이해하고 깨닫아 말씀이 나의 것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야 어떤 서기관처럼 예수를 시험하기 위한 질문이 아닌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라고 나의 신앙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확신하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면서 그것이 '믿음' 이라고 끌어 안고 나아가다 보면 사두개인이나 종교 지도자들 처럼 진리를 대적하는 자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성경과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 무지함으로 오해하는 신앙인이 아닌 말씀을 제대로 깨닫는자 되기 원합니다. 나에게 말씀을 깨닫는 지혜와 좋은 밭과 같은 마음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