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마가복음14:1-11
예수님을 죽일 흉계와 계략을 짜는 대제사장들과 장로들(1,2) 그리고 귀한 향유를 가지고 나아와 예수님께 드린 여인(3), 또 그 여인의 행동을 보고 분개하고 비난한 제자들(4-5)의 모습... 그리고 예수님을 팔아넘길 기회를 모색하는 제자 가롯유다의 모습(10)이 오늘 본문에 차례로 대조적으로 이어진다. 그래서인지 값진 향유를 예수께로 가져와 드린 이 한 여인의 행동이 더 아름답고 빛나게 보인다.
모두 저마다 열심(?)으로 살아간다. 예수님을 사랑하여 최선의 헌신과 마음을 드리고자 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배신하고 죽이고자 머리를 맞대는 자들도 있음을 본다. 나는 아닐거라 쉽게 말하지만, 나 중심으로 생각하고 판단한다면 나또한 얼마든지 예수님을 대적하는 자로 눈이 가리워질 수 있음을 잊지말자.
예수님의 곁에 스쳐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의 참 다양하고 다른 생각과 행실을 이렇게 엿보며, 지금도 이처럼 우리는 각기 다른 모양과 다른 것을 추구하며 살아가는데 무엇을 따라야-하는지 왜 그래야 하는지 다시금 생각해보고 삶에 우선순위를 바로 잡으라 말씀으로 도와주시고 보여주신다. 사람의(제자들의) 눈에는 낭비이고 헛된 일로 보여졌을지 몰라도 예수님을 향한 정성어린 이 여인의 행동은 예수님께 믿음의 행위라 칭찬받고 지금까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곳마다 함께 기억되게 하셨다. 오늘 우리 역시 복잡한 계산 대신 주님을 향한 최고의 경배와 헌신으로 나아갈 수 있길 소망합니다/는 도움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단순하게! 주님만! 바라보라... 세상보지 말고 사람의식하지 말고 나의 주님께 진정한 사랑을 표현하고 보여드리는 용기를 내어보자. 말씀이 기준이되어 나를 제대로 볼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전부를 내어드린 값비싼 향유는 아닐지라도 제가 드릴수 있는 것, 할 수 있는 순종은 무엇일지 생각해보며 오늘도 주님과 동행할 이 하루를 감사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