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4:12-21
예수님은 유월절 식사를 준비하신다. 비록 머무는 집이 없었지만, 때마다 장소를 제공하고 음식을 공급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늘 채우시고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했기에 예수님은 걱정 근심 두려움이 없었나 보다. 이번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이 '사재기'를 하는 것은, 더이상 공급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계속 가게에 물건이 채워질 것이라고 믿는다면 그렇게 까지 사다 놓으려고 애쓰지 않을텐데....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믿는다면 나도 평안 가운데 살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니... 자꾸 내가 나서서 일하려는 것이 아닌가. 예수님은 늘 기도하시면서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누리셨고, 그래서 필요할 때마다 공급하심을 받으셨다. 나도 온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과 친밀함을 누리고 평강 가운데 살기를 원한다. 나의 우선순위, 나의 삶의 전부가 주님이 되기를 소망한다. 그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무엇이 두려우랴. 점점 더 주님과 가까워지고 더 신뢰하며 더 평강을 누리며 살기 원한다.
예수님은 가롯유다가 배신 할 것을 아셨지만 끝까지 인격적으로 대우하시고, 돌이킬 기회를 주셨으며, 사랑하셨다. 그 사랑을 깨닫지 못했기에 결국 가롯 유다는 돌이킬 수 없었다. 내 생각에 사로잡혀 있으면 다른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없다. 그래서 이기적인 사람은 인간관계를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잠시 내 생각을 내려놓고 상대방의 입장과 말을 생각해 볼 여유만 가져도 훨씬 나은 인생을 살 수 있을텐데..... 공급하시는 하나님, 인도하시는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을 경험하며 살아가기 원합니다. 그래서 끝까지 주만 섬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