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4:32-42

십자가를 지시기 전 예수님은 오랫동안 기도하셨다. 기도는 '내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과정이며, 순종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얻는 과정이다. 그러기에 기도 없이 하나님을 따른다는 것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겠다고 말하는 것은... '다 버릴지라도 나는 예수님을 버리지 않겠다'는 베드로의 장담과 같은 것이 될 뿐이다. 그 사실을 아신 예수님은 기도하시는 중간에 내려오셔서 '시몬아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고 말씀하시고 다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간다. 조금 기도하고 '나 기도 했다'고 말하는 자가 아니라, 예수님처럼 순종의 마음이 들 때까지, 마음에 평강이 찾아 올 때까지 기도하는 사람되기 원한다. 도움말에 '자기 힘과 결심이 이토록 약하고 허무한 줄 깨달아야만 비로소 제자들은 기도의 능력을 의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라고 말한다. 기도는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능력의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기에 믿음이 없다면 기도할 수 없다. 조금 기도하고 만족하지 말고 '더 기도하기 원합니다' 소망하면서 나의 힘이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이 땅에서 승리의 삶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