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마가복음14:53-72

54 “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들어가서 아랫사람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더라” 붙잡혀가신 예수님을 멀찌감치서 따라가던 베드로의 모습에 왠지모르게 슬프다...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어땠을까... 오늘 베드로를 보며... 지금 나는 주님 손을 붙들고 함께 같은 마음으로 동행하는지, 아니면 뒷짐지고 멀찍이서 뒤따르는지 아니면, 내가 앞서서 급히 가는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하신다. 예수님과의 거리를 점점 더 좁혀가자. 조금의 손해나 불편조차 싫다는 듯 예수님과 적당히 떨어져 편하게 필요할때만 붙어보려 하는일이 없기를... 날마다 매일 매 순간에 예수님을 나의 주인! 나의 왕으로 섬기고 그분과 함께하기를 원한다. 그저 꼭 붙어 동행하면서 아주 작은것, 쉬운것에서부터 주님을 만나고 경험해보며 더 알아가고 닮아가며 주님 사모하는 마음이 커져가기를 바해봅니다. 나의 삶에 예수의 흔적을 남겨갈 수 있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주여 도우소서!

72 베드로는 예수님의 이미 말씀하셨던 그대로 닭이 두번 울기전에 세번... 부인한다. ‘죽을지언정 주님을 부인하지 않겠다’하던 베드로가 이제는 ‘나는 예수를 모른다’고 예수를 저주하고 맹세하게 되는 것을 보며... 그런 베드로의 연약함이 나에게도 있구나 아니 많구나! 다시금 눈을 열어 보게하신다. 시대와 상황이 다를뿐 나또한 예수님 따르렵니다! 말하면서도 정작 주없이 내 마음가는대로 살던날도 많고 세상에 더 마음가는 때도 많았음을.... 수없이 결단하고 수십번 약속하며 하나님앞에 서원했던 말들은 과연 얼마나 이루고 지켜갔는지 돌아본다. 어쩌면 쉽게 지켜지지 못할 입술의 다짐들임을 이미 아셨지만 어제도 오늘도 기대하며 나를 기다려주시고 기회를 주신 예수님!! 어제도 오늘도 영원토록 동일하신 주님, 여전히 변함없는 사랑으로 내 모습 이대로를 받으시기 원하시는 주께 감사하며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자랑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