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5:16-32

군인들이 죽음의 길을 가는 예수께 희롱을 하며 모욕을 한다.  구레네 사람 시몬은 시골에서 올라 와 <마침> 그 곳을 지나다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골고다까지 올라 간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은 예수를 <희롱> 하며 '그가 남은 구원 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말한다. 남을 구원하였다는 것은 인정하는 말인가? 나의 생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 분명히 메시야로 오신 분이셨는데, 말씀과 이적을 통해 확신했는데, 그 분이 너무 무기력하게 처형을 당한다. 정말 재수 없게도 그곳에 살지도 않던 시몬은, 마침 그곳을 왜 그 시간에 지나갔을까. 정말 정말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성경을 읽는 나는 알고 있지 않은가.... 왜 그렇게 하셨는지. 지금 내 주변에 일어나는 일, 내가 경험하는 일이 이해하기 어렵고 자꾸 '왜?' 라고 묻고 싶기도 하지만... 아무리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자신의 죽음을 이야기 해도 알아 듣지 못하고, 기도조차도 하지 않고, 자기 목숨을 구하고자 도망쳤던 제자들 처럼... 알려줘도 알지 못함을 안다. 나의 죄와 허물을 위해 나 대신 고통과 질고를 지신 예수님.... 그 사랑을 진실로 깨닫는다면, 도대체 뭐가 문제가 되겠는가. 주님, 그 사랑과 그 은혜를 알기 원합니다. 깨닫기 원합니다. 아버지의 사랑이 내 안에 풍성히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 이 거룩한 금요일... 나를 만나주시고 만져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