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5:33-47

사람들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조롱하고 외면  하였지만, 똑같은 상황, 똑같은 모습을 보았던 이방인 백부장은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라고 말한다. 모든 사람이 예수와 연결 짓는 것을 두려워 하던 상황에서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당돌히 나서서 빌리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달라'고 요구한다. 참 신기한 것은 똑같은 환경과 상황이지만, 다른 것을 보고 다른 판단을 내린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고난이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게 만드는 것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하나님을 떠나게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 일것이다. 무엇이 사람을 이렇게  갈라놓는지 모르지만 성경을 아리마대 요셉에 대해 '존경받는 공회원,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 라고 소개한다. 내 안에 무엇이 있는가 하는 것이 나의 행동을 만들어 낸다. 하나님이 일하시고 싶으셔도 내 안에 무엇인가 일하실 수 있는 것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기 원한다면 나에게 있는 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기꺼이 드릴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도움말에 '예수님을 위해 거창한 일을 계획하는 것보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하루하루가 더 귀하다 인정받을 것입니다' 라고 말한다. 위대한 일을 하고 싶었고, 높은 자리에 올라가기 원했던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를 팔고, 배반하고, 도망갔다. 예수님을 사랑하던 여인들은 끝까지 예수님 곁을 지켰고, 요셉이 예수의 시체를 넣어 둔 무덤까지 눈여겨 보았다. 나는 어떤 마음으로 예수를 따르는가. 내가 무엇을 원하는가. 무엇을 추구하는가. 무엇을 위해 하늘문이 열리고 은사와 능력이 임하기를 원하는가. 다시 생각하고 묵상하고 돌아보아야 하는 시간이다. 그 십자가의 은혜, 희생, 사랑을 지식으로 알 뿐 아니라, 깨달아지고 느껴지고 경험되어 지기를 원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