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4:17-31

하나님은 양과 양 사이, 숫 양과 숫 염소 사이에서 심판하신다. 살진 양은 좋은 꼴을 먹고 남은 것을 발로 밟고, 맑은 물을 마시고 남은 물을 발로 밟아 파리한 양들은 발로 밟은 것을 먹고 마시게 한다. 또 살진 양은 옆구리와 어깨로 밀어뜨리고 병든 자를 뿔로 받아 무리 밖으로 흩어지게 한다. 내가 가진 것, 누리는 것이 목자로부터 공급되는 것이고 목자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에 가능한 것임을 잊었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내가 가진 것,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을 '작은 것' 으로 여기고 감사할 줄 모르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니었는지 돌아보게 된다. 목자의 돌보심이 없이는 푸른 초장과 잔잔한 물가를 찾아 갈 수 없는 존재인 내가.... 마치 모든 것을 내가 찾아 내었고, 내 힘으로 누리고 있는 것처럼 '내 것' 이라고 주장하며 '나눔과 돌봄'에 인색하게 살아온 것은 아닐까. 내가 목자되신 주님을 따라 가고 있다면 밭에 열매가 맺히고 땅이 평안할 것이다. 도움말에 '평화의 언약을 지속할 수 있는 길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 어떤 존재인지를 바르게 인식하는 것입니다' 라고 말한다. 이론적으로는, 머리로는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 현실로 돌아오면 왜 이리 믿음이 없고, 내가 내 삶을 이끌어 가려고 이리도 애쓰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또 다시 나의 삶의 주인되시고 목자되신 주님을 의지하며, 나만 바라보는 이기적인 삶이 아닌 남을 돌아보고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 결단만 있지 않게 하시고 행함이 있는 믿음이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