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3:1-6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 로다' 너무나 익숙한 성경구절이라서 반가 웠다. 그런데 주님이 나의 목자시니 정말 내가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는가를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 진다.  도움말에 '제 힘을 의지하며 애쓰는 이들은 늘 쌓아도 부족할 뿐입니다' 라는 말에 마음이 더 무거워 진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오랜 시간 동안 걸어갔던 다윗의 시 라는 것을 알기에 그저 쉽게 읽고 넘어갈 수 없는 글 라는 것을 안다. 다윗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맛보며 살았기에 그 하나님을 신뢰하며 평생을 살았고, 어떤 상황속에서도 하나님만 바라보고 걸어갈 수 있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걸어가지 않았다면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안위하는 것도 느낄 수 없었을 것이고, 영혼을 소생시키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없는 것, 부족한 것, 힘든 것만 바라보며 낙심하고 한숨 쉴 것이 아니라, 나를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 하시는 목자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부족함이 없습니다' 라고 고백하는 하루되기를 원한다. 그 하루가 일주일이 되고 한달이 되고 일년이 되며 평생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습니다' 고백하는 자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