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 1:1-11
이스라엘의 타락과 불의로 인해 의로운 자들이 고통을 받고 율법과 정의가 전혀 시행되지 않는 시대 속에서 하박국은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듣지 아니하시고 구원하지 않으시는 답답함을 호소한다. 이러한 하박국의 기도에 하나님은 '자기들의 힘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는' 포악한 갈대아 사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대답하신다. 하박국이 원하는 대답이었을까? 어쩌면 내가 기도하면서 낙심하고 실망하는 것은 나의 기대와 하나님의 방법이 충돌하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생각하고 기대한 대로 일을 진행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미덥지 못하고 이 상황에 화가 나는 것은 아닌가. 어짜피 내가 무엇을 바꿀 수도 없고 해결할 능력도 없으면서 왜 하나님께 이렇게 하시라 저렇게 하시라 지시하고 이루어 지지 않으면 분노하는지 모르겠다. 이론적으로는 너무 잘 아는데... 왜 이렇게 순종의 삶이 어려운지... 도움말에 '하나님의 침묵을 메우는 것은 인간의 소음이 아니라, 약자의 눈믈과 신자의 부르짖는 기도입니다' 라고 말한다. 상황과 사람을 바꾸어 달라고 기도하기 전에, 나의 마음을 바꾸어 달라고 기도하자. 기도는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고, 나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또 다시 나의 어그러진 생각을 교정하고, 기도의 자리에 앉기를 원한다. 주님, 이런 저런 상황과 생각을 통해 더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되게 하시고, 주님의 마음을 알고 더 간절히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자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