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4:20-40
각종 은사가 나타난 고린도 교회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 아름다운 은사를 잘 사용할 줄 몰라 오히려 공동체를 불편하고 힘들게 만들었다. 공동체를 유익하게 하라고 주신 것인데... 지혜가 부족했기에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아마도 방언을 하는 사람들과 예언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품위가 없고 질서도 없었나보다. 고린도 교회를 본 적은 없지만 그 모습이 그려진다. 나 좋다고 무조건 행동으로 옮기고, 말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은사는 아름다운 것이지만, 나를 통해 나오는 것이기에 '나' 라고 하는 통로가 무질서 하거나 품위가 없으면 비록 아름다운 것을 주셔도 찌그러진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은사자는 더욱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품위 있고 질서 있게' 라는 말이 참 멋지다. 나를 드러내고 싶고, 남과 경쟁하다보면 품위도 질서도 지킬 수 없다. 내가 하늘의 비밀을 알았더라도 말하는 것이 '덕'이 되지 않는다면 입을 다물줄도 알아야 하고, 예언을 하더라도 다른 예언하는 자에게 배울 줄 아는 화평함을 추구해야 한다. 은사로 인해 어지러웠던 고린도 교회가 있었기에 바울의 지혜와 가르침을 오늘날 나도 배울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때로는 실수를 통해 깨닫고 배우게 된다.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 하기 보다, 빨리 인정하고 돌이키는 법을 배우자. 그래야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을테니까.... 화평의 하나님을 섬기는 자 답게 품위있고 질서있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