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6:1-12

에베소에 머물고 있는 바울에게 광대하고 유효한 복음의 문이 열렸지만 대적하는 자들도 많았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갈 때에도, 장애물이 있고 대적하는 자가 있음을 보여준다. 승승장구의 길이 하나님이 열어놓은 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그 길은 나를 드러내고 교만으로 가게 되어 하나님을 대적하게 될 수도 있다. 때로는 어려움이, 고통스런 환경이... 한걸음씩 기도하고 조심스런 발걸음을 뗄 수 있도록 만든다. 늘 평안하고 꽃길 같은 인생이 되도록 기도하지만, 그러한 삶은 자기 중심적이고, 버르장머리 없고, 남을 배려하지 못하기에 세상에서 비난받고 하나님 아버지를 망신시키는 근심스런 자녀로 키울 뿐이다. 고린도 교회가 은사와 능력이 있어서 하나님이 하시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한 편에서는 시기, 질투, 분쟁, 음행도 일어나고 있었다. 절제와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 때문이라고 말한다. 인생도 이런저런 사건과 환경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며 어른이 되어 가듯, 기도와 말씀 그리고 고난을 통과해 가며 영적인 어른으로 성장해 간다. 모든 어려움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주의 뜻을 배우라고 주신 기회이다. 분노하고, 억울해 하고, 싸우고, 내가 무엇을 해 보려고 애쓰기 보다,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기도하는 법을 배워가기 원한다. 예수는 '주' (주인) 라고 찬양하고 고백 하면서 삶은 내 마음대로 살아가는 무익한 종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유익한 종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