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6:1-13

웃시야 왕이 죽자 이사야의 삶이 변화가 찾아온다. 두려움 일수도 있고, 근심인지 모르지만 마음의 답답함을 안고 찾은 성전에서 이사야는 소명을 받는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도, 돌이키지도 못하는 유다 백성속에 살아가지만 여전히 그 속에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선택 받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세상이 왜 이래' '사람들이 왜 이래' 그런 말을 하기보다 기도의 자리에 앉아야 한다. 성전에 있던 이사야는 환상을 통해 성전에 계시는 하나님을 뵈었고, 자신의 부정함을 깨닫게 된다. 그 사실을 알고 엎드릴 때 하나님의 만지심을 경험하고,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라는 안타까운 하나님의 음성에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라고 담대하게 고백한다. 하나님이 오늘도 보낼 사람을 찾고 계시는데... 그 한 사람을 찾지 못해 안타까워 하신다. 세상은 말할 것도 없지만 교회 안에서도 주의 얼굴을 구하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뵙기를 소망하며, 기도로 나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서로를 바라보며 시기, 질투, 불평, 이간, 교만, 경쟁 하는 것은 아닌지... 문제가 생기는 것은 하나님을 바라봐야 할 사람들이 사람을 바라보기 때문이겠지. 이사야의 소명은 어느 날, 하루 아침에 갑자기 일어난 사건은 아닐 것이다. 그동안 하나님을 사랑하고 유다 땅을 보며 안타까워 하던 이사야를 때가 되매 선택하신 것일게다. 나는 여전히 두렵고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라고 담대하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소망한다. 그 기도의 자리에 성령님 임하시고, 하늘 영광이 충만한 것을 보게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