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9:1-15
유다가 의지하던 애굽도 하나님의 심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지금도 내가 의지하고 싶고, 즐거움을 찾기 위해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찾으려는 마음은 없는지 살펴보게 된다. 직접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 사회, 경제, 정치의 영역이 모두 무너지고 고통을 당하게 된다. 그 원인을 자꾸 다른 곳에서 찾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더욱 비참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내가 간구하는 방법이 헛되고 부질 없음을 알려 주시려고 심판하시는데... 여전히 나의 힘과 지혜를 믿고 열심히 뛰어 다닌다면 더욱 비참해 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 주신다. 원망하고 분노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겸손하게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이사야 1:5에서 유다를 바라보며 답답했던 선지자는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하느냐' 라고 책망한다. 고집이 쎄고 돌이킬 줄 모르는 강팍함이 왜 '회개' 해야 할 일인가를 알게된다. 나의 마음밭이 옥토가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조금만 마음이 딱딱해 지고 강팍해 져도 금방 알아차리기를 원한다. 아무리 씨를 뿌려도 금방 말라 버릴 강팍함이 아닌 바로 돌이킬 수 있는 은혜의 땅 되기 원합니다. 세상의 땅도 비료를 주고 잡초를 뽑으며 공들인 만큼 옥토가 되듯 나도 나의 마음을 옥토로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자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