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9:15-24

권력을 가지고, 돈을 가지고... 뭘 가진다는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닌것 같다. 그러면 교만하여 져서 하나님을 배척하고, 자기 힘을 의지하며 '누가 우리를 보랴, 누가 우리를 알랴' 하면서 악한 일을 도모하기 때문이다. 토기장이 되시는 하나님에게 지음 받은 사람이 '그가 나를 짓지 아니하였다' '그는 총명이 없다'고 말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미련한 일인가. 나를 낳아준 부모에게 '당신이 나를 닣는 것을 내가 봤나?' 하면서 대적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철저하게 심판하실 때는 너무 무섭고 이해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은 항상 회복을 말씀하시고 소망을 갖게 하신다. 심판으로 인해 강포한 자가 소멸되고, 오만한 자가 그쳤으며, 죄악의 기회를 엿보던 자가 다 끊어졌다. 그리고 말씀이 다시 회복되어 듣고, 보고 된다. 겸손한 자, 마음이 가난한 자들이 다시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뻐하고 즐거워 한다. 북한에서 탈북한 사람 중에 고난 당하는 그 땅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자신들이 겪은 고통을 보면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어떻게 저렇게 가만 놔 두실 수 있는가' 라고 생각한단다. 그런데 또 믿음을 가지게 된 사람들은 그 속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하나님을 발견한다. 평양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리우던 나라가 우상을 세워놓고 절하고, 사람을 '신'으로 만들어 경배할 때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본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일하시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 같은 것을 바라보면서 다른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은 '나' 라고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려주는 것이다. 늘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가난한 마음으로 살기를 원한다. 토기장이 되신 하나님께 잠잠히 순종하기를 원한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회복을 약속하신 말씀을 신뢰하며 소망으로 나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