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8:1-30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이 모두 완벽했다면... 성경을 읽을 때마다 참 힘들었을 것 같다.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이 선택한 인물들도 나와 같이 연약하고 비겁하고 두려움이 많은 사람들이라는 것이 위로가 된다. 예수님의 조상이 된 유다의 실수도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를 선택하셨다. 유다의 첫 실수는 '자기 형제들로 부터 떠난 것' 이었다. 괴로운 일이 있어서 떠났겠지만, 그곳에 머물러야 했다.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 지낸 것, 가나안 사람 수아의 딸과 결혼한 것...결국 잘못된 만남이 유다의 삶을 잘못된 길로 나아가게 만든다. 누구나 실수도 하고 죄도 짓지만, 하나님이 선택하시는 이유는 돌이켰기 때문이다. 유다는 며느리 다말과의 관계를 통해 아이를 임신하지만, 그 실수를 덮지 않고 수치를 무릅쓰고 '그가 나보다 옳도다' 라고 인정한다. 그리고 다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바로 이런 모습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실수하고 실패하지만 돌이키는 자를 하나님이 기쁘게 용납하신다. 사단은 '너를 용서하시겠어' 라고 죄책감을 심어주지만, 하나님은 돌아서고 돌이켜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 말씀하신다. 그 하나님이 계시니 얼마나 감사한가. 날마다 잘못된 것을 선택하지 않기를 원한다. 기도로 주께 묻게 하시고, 잘못된 선택을 했을지라도 스스로 인정하고 자백하며 주께 돌아오는 자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