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9:1-23

내가 생각하는 '형통'과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형통'은 다른 의미인가 보다. 요셉이 형제들에 의해 애굽의 친위대장 보디발 집으로 팔려 갔지만 하나님이 '형통' 하게 하셨다고 말하고,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물리치고도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어도 하나님이 '범사에 형통' 하게 하셨다고 말한다. 도움말에 '이처럼 말씀의 시선은 굴곡이 없는 평탄한 삶이 아니라, 고난으로 얼룩진 인생이어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그것을 형통 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라고 말한다. 내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다르기에 말씀을 읽고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기에 순종하며 따를 수 없다. 요즘 나는 매일 기도하지만, 변화도 없고, 하나님의 음성도 들을 수 없는 날이 오랫동안 지속되자, 또 마음에 조바심과 낙심이 시작되었다. 일어나 나아가다가 또 낙심하고 쓰러지기를 참 많이도 반복한 것 같은데... 여전히 그런 모습이 있으니 참 답답하고 한심했다. 오늘 아침에도  '답답합니다'로 시작된 기도를 하자마자 '그러니까 믿음이지' 라는 생각이 퍼득 들었다. '아~ 이게 믿음이구나' 응답이 없어도 계속 기도하는 것이 믿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는 성경 구절이 생각났다. 기쁘기도 하면서 허무하기도 하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야기이고 그렇게 생각도 했었는데, 알고 있는 것과 깨닫는 것은 정말 다르다는 것을 또 깨닫는다. 요셉도 이러한 환경속에서 변함없이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식하며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믿음' 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 믿음이 요셉을 '형통' 하게 만들어 주었다. 히브리서 1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아멘.... 내 눈에 아무 증거 아니뵈어도 상 주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나아가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