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0:1-23

요셉의 인생처럼 이렇게 꼬인 삶을 살게 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더구나 하나님으로부터 비젼을 받았고, 신실하게 하나님을 바라보고 사는 사람인데 말이다. 저렇게 억울한 일을 당하면서도 변함없이 신실하고 성실한 삶을 살아갈 힘은 어디서 생겨 난 것일까. 요셉은 그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있었을 것이다. 비록 작은 것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 볼 수 있는 믿음의 눈이 있다면, 좌절하고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  자기 아내를 겁탈하려던 요셉에게 친위대장은 두 관원장을 시종들게 한다.  이런 사건도 요셉에게는 하나님의 간섭하심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고난 속에서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곳곳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도록 하신다. 요셉은 아무도 의지할 곳이 없는 곳에서 더욱 하나님만 의지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갔을 것이고, 하나님으로 부터 오는 위로와 힘을 얻었기에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어져 갔을 것이다. 그러기에 두 관원장이 꿈을 꾸고 근심에 싸여 있을 때에도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하건대 내게 이르소서' 라고 말할 수 있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감히 이런 말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 아침 토요 기도회의 설교말씀 에도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한시간'은 깨어 기도해야 한다고 하셨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한시간도 깨어 있어 기도하지 못함으로 고난이 올 때 다 도망갔다. 원망 할 힘, 걱정 할 힘, 미워 할 힘이 있다면 대신 기도하자. 기도할 때 하나님이 나와 동역하신다. 나도 기도로 하나님의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하시고, 나의 때가 아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수 있는 인내와 소망의 사람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