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1:37-57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꿈을 해석하면서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 이니이다' 라고 하나님을 소개한다. 그러자 바로는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라고 하나님을 인정한다. 때로는 하나님이 오르셔야 할 자리에, 내가 올라가고 싶어 '하나님'을 쏙 빼고 마치 내가 대단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을 때도 있다. 또 내가 책임을 져야 할 자리에는 '하나님' 의 이름을 부르며 나의 책임은 없다고 말하고 싶을 때도 있다. 상황에 따라 하나님을 말하기도 하고, 빼고 싶기도 하는 기회주의자 같은 모습이 나에게 있음을 안다. 요셉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소개하고 하나님을 앞세웠다. 그가 매일, 매 순간 하나님을 의식하고 의지하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로 왕 앞이기에 의도적으로 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저 평범하고 일상적인 대답이었을 것이다. 그러한 모습에서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로운 지가 없다'고 인정 받고 모든 사람 위에 군림하며 애굽 전체를 다스리는 일이 맡겨진다. 하나님이 엎드려 있으라고 하시면 엎드리고, 잠잠하라고 하시면 잠잠하자. 요셉을 통해 보듯, 그의 고난의 기간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해서 마침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흉년의 기간에 애굽뿐 아니라 온 세상의 기근을 해결하여 사람을 살리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씀임 받았다. 원망과 불평은 나를 시들게 하고 하나님의 계획을 망가지게 할 뿐이다. 날마다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보며, 친밀함을 누리고, 상황에 상관없이 성실한 삶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