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금) - 
창세기 43:1-15

야곱 가족에게 닥친 시련으로 꽁꽁 싸매두었던 상처가 드러나
서로를 아프게 한다. 아버지의 편애로 시작된 형제들의 마음에 미움이 죽이고자 하는 마음까지 이르게 하였던 것이 여전히 해결 되지 않고 깊은 상처로 곪아서 아픔을 이제 얽힌 실타래를 풀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본다.
먹을것을 구하기 위해 애굽을 향했던 형제들이 동생 요셉을 만나게 되지만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들이 정탐꾼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동생 베냐민을 데리고 떠나야 한다.
막내 아들마저 잃을것 같은 두려움에 자식들을 원망하는 아버지를 설득하는 유다 모습을 통해 도전을 받는다.
온 가족의 생명의 위기를 몰고 올때  대처해가는 용기와 희생의 마음이 부럽다.
'나' 를 내려놓지 않고 '내생각'이 우선 된다면 어떤것도 해결책이 없음을 직시한 유다는 아버지를 설득하여 이제라도 모든 형제를 구할것에 대한 방안을 찾는다.
'나'를 내려놓지않고 '내생각'이 우선 되어 어떤 말도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면 선한 방법을 찾아 갈 수 없었을것이다.
모든것을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은 나의 마음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가 되게 하신다.내가 부여잡고 있는것을 하나씩 내려 놓고 하시며 나를 긍휼히 여겨 주실 하나님만을  구할때 반드시 나를 만들어 가실 것을 믿음으로 바라본다.
여전히 훈련이 끝나지 않은 것이 나의 몫임을 알기에 오늘도 주의 도우심을 구하며 내려 앉는자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