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1:1-11
바울과 디모데는 아시아에서 큰 환란을 당했다. 힘에 겹도록 고난을 당했지만 그것은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뜻으로 받았다. 나의 자아가 죽지 않으면 믿음이 자랄 수 없다. 두 주인을 섬길 수 없기 때문이다. 고난은 무능하고 연약한 나를 보게 하고,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능력의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든다. 바울은 '하나님이 큰 사망에서 건지셨고, 건지실 것이며, 후에도 건지실 것'을 기대했다.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바울에게 환란 중에도 하나님의 위로가 넘쳤다. 하나님의 위로가 컸기 때문에 환란중에도 다른 사람을 위로 할 수 있다고 고백한다. 나 하나의 믿음도 유지하고 살아가기 힘겨운 현실을 바라보면 참 답답하다. 바울은 하나님과의 첫 만남도 대단했고, 놀라운 영적인 체험도 많이 했지만, 고린도 성도들에게 '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 함으로 도우라'고 중보의 기도를 부탁한다. 기도 없이,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바울이 환란 중에도 하나님의 위로를 통해 건지심을 받고, 복음을 전하며, 다른 사람을 위로할 수 있었던 것은 영적인 신비한 체험 때문이 아니라 '기도' 때문이었다. 믿는 자들이 연합하여 함께 기도할 때 '한 마음'이 되고, 하나 되어 서로 사랑할 때 성령의 역사하심을 경험하게 된다. 자꾸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기대하지 말고, 내가 먼저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가자. 기도를 통해 얻는 은사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을 살리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