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5:11-21

바울은 두려우신 하나님을 알았기에 사람의 평가보다 하나님의 평가를 더 우선 한다. 내가 사람의 평가를 더 두려워 하는 것은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두려워 하기 때문일 것이다. 삶의 초점이 하나님 앞에 맞춰져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못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에 충분히 젖어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 하기에 바울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복음을 전할 수 있었고, 온갖 비난과 핍박 속에서도 굴하지 않을 수 있는 힘이 있었다. 머리로만 아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아니라, 그 사랑을 뼈속 깊이까지 알게되는 은혜가 임하기를 원한다. 나를 위해 죽으셔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신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있으면서....너무 당연한 듯 여기고, 오히려 이것 저것이 부족하다고 불평하고 있지는 아닌가 생각해 본다. 내 몸이 편하면서 누군가를 위해 헌신한다 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내가 그리스도를 위해 산다면 불편하고 고생하고 억울한 일도 당할 수 밖에 없다.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것은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위해 나를 포기하는 것이다. 전에는 내가 나를 보호하고, 나를 지키고, 높여야 했지만, 하나님과 화목하고 난 후에는 하나님이 나를 지키시고 돌보시고 높이신다.  이 믿음으로 살아갈 때 그 믿음이 나를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하실 것이다. 주님, 그리스도의 사랑안에 잠기게 하소서. 주를 위해 살게 하소서. 그 사랑이 나를 강권하는 것을 경험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