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9:1-15

심는 자에게는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신다. 모두 다 나를 위해 먹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밭에다 버리는 것 (씨를 심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어리석은 사람의 눈에는 '왜 먹지 않고 밭에다 버리느냐'고 말할지 모르지만, 지혜로운 자는 미래를 내다볼 줄 알고 다음 해를 생각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이 무엇이 부족해서 나에게 물질을 요구하시겠는가. 생명 다음으로 귀하게 여기는 '돈'에 나의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쓰는 돈에는 아까움이나 인색함이 없지만, 주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줄 때는 인색하고 억지가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바울은 후한 구제 헌금을 통해 다른 사람을 섬기는 자는, 복음의 말씀을 믿고 복종하는 것 이므로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고 말한다. 또 받는 사람은 기도로 보답하게 되고, 칭찬과 감사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 이러한 일을 통해 믿지 않는 자들이 복음을 듣고 주께 나아오게 된다. 북한에서 예수 믿다 감옥에 갔다 오신 여자 목사님의 간증을 들었다. 감옥에서 하나님이 '나눠 주라'는 음성을 듣고 내가 나누어 줄 것이 무엇이 있나 생각하다고 식사로 나오는 옥수수 한 주먹 가운데 몇 알을 옆에 있는 사람 두어 명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러자 짧은 순간이지만 그들의 눈에 소망의 빛이 '반짝'이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나머지를 자신이 먹었는데 감옥에 있는 3년동안 한번도 배고픔을 느껴보지 않았고, 그 후에 '복음을 전하라'는 음성에 순종해서 5명을 전도했다는 내용이었다. 하나님이 '하라' 하시는 것은 내것을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게 하심이고, 풍성하게 주시기 위함이다. 더 넓은 마음, 더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이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 나도 하나님 앞에 인색함이나 억지로가 아닌 풍성한 베품의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