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12:14-21

고린도 교회의 방문을 앞두고 있는 바울은 여전히 바울의 사역을 폄하하고 이간시키고 있는 사람들로 인해 마음의 슬픔이 있었다. 바울이 편지를 보내는 것은 사람앞에 '자기 변명'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마음을 아뢰는 것이고, 고린도 교회에 덕을 세우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변명'은 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만, 자기의 '입장'을 표현하는 것은 중요하다. 쓸데없이 오해를 사고, 사단이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이간시키기 때문이다. 고린도 교회는 '다툼, 시기, 분냄, 당 짓는 것, 비방, 수근거림, 거만함, 혼란'이 있었고, 성적 음란함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영적 어린아이와 같은 고린도 교회에 폐를 끼치지 않고, 시험에 들지 않게 하기 위해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서 사례를 받지 않았는데... 거짓 교사들은 그러한 바울을  '교활한 속임수'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속이는 자도 나쁘지만, 속는 자도 나쁘다. 영적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이었기에 성숙함이 없었고, 결국 사단이 교회를 휘젓고 다니도록 그들이 허락을 했던 것이다. 나만 생각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배려해 주고, 조금 못마땅 해도 참고 기다려 줄 수 있어야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 나이를 먹고 신앙 생활의 년수가 많아질수록 더 많이 나를 돌아보면서 성숙한 자가 되기를 원한다. 내가 속한 공동체를 어지럽히는 자가 아니라, 평화를 만들어 가는 자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