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6:1-12

다윗은 하나님 앞에 온전히 행하며, 흔들리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의지했다고 고백한다. 다윗의 인생길에 왜 흔들림이 없었겠는가, 왜 낙심하고 원망스런 마음이 없었겠는가. 그럼에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오히려 자신을 실피고 자신의 뜻과 양심을 단련하여 달라고 기도한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분명히 알았고, 자신의 연약함도 알았기에 고난 가운데서도 이러한 기도를 드릴 수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것이 '거룩함'과 '완전함'이라면 그 길을 따라 걸어가야 한다. 믿음의 선조들도 그 길을 걸어갔으니까.... 그 길을 걸어가며 허망한 사람, 간사한 자, 악한 자와 함께 하지 않고, 하나님이 계신 집과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는 곳을 사랑하며 가야 한다. '거목들의 숲을 걷다보니 나도 어느새 거목이 되어 있었다' 라는 말처럼 그냥 걸어가자. 그곳에 눈물도 한숨도 때로는 통곡도 있지만... 흔들리지 않고 주를 의지하며 살아가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