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9:1-11
하나님은 온 땅과 하늘의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주인이시다. 때로는 광야가 진동하고 , 홍수가 나며, 백향목이 꺾여 부서지는 일이 있을지라도, 그 모든 것이 주의 손 안에 있다. 지금 온 세계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이고,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힘 쓰지만.... 이 시기가 지나고 나면 또 다른 질병이 생기게 될 것은 너무나 분명한 일이다. 태풍이 지나가도 또 다른 태풍이 오고, 지진이 지나갔어도 또 다른 지진은 온다. '어떻게 피할까?' '어떻게 하면 안전할까?' 를 고민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늙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안 죽을까?'를 고민하는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땅에 안전지대는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때에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 (11절)> 라는 말씀이 얼마나 힘과 용기를 주는지.... 세상의 평화와 안전이 나에게 힘과 평강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주시는 힘과 평강이 '복' 이라고 하신다. 나는 그 복을 누리며 살기를 간절히 원한다. 그 복이 진짜 '복' 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어제 주일 설교에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으로 언약을 맺었다'는 말씀이 생각 난다. 그래서 그런지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 (2절)' 라는 말씀이 '거룩한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말씀으로 다가온다. 세상과 구별된 삶, 세상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 볼 수 있는 눈이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 온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백성 다운 삶을 살게 하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평강의 복을 누리며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