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5:19-28

불공평하고 부조리한 세상속에서, 의롭게 살려고 하고 정직하게 살려고 하지만... 부당하게 다윗의 원수가 된 자들이 곁에 있고, 까닭없이 미워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거짓말로 모함을 하고 고통 당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소원 성취하였다' 말하는 자들이었다. 이러한 때에 다윗은 사람을 향해 억울함을 호소하지 않았고,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서 정신병에 걸리지도 않았다. 그가 한 일은 '여호와여 주께서 이를 보셨사오니 잠잠하지 마옵소서' 기도하는 것이었다. 도움말에 '의인이 고통 당하고 악인이 잘되는 부조리한 세상에서 기도는 의인이 자신을 지키고 악을 대항할 수 있는 최선의 무기입니다' 라고 말한다. '기도만 하면 다냐?' 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기도만 하면 다다!' 라고 말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직접 일하여 달라고 간구한다. 그래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의를 즐거워 하는 자들이 '역시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말하며 노래부르고 즐거워 하게 됨을 보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이렇게 기도하는 자였기에 악인과 같이 거짓말이나 원망 불평이 아닌 '나의 혀가 주의 의를 말하며 종일토록 주를 찬송 하리이다' 고백한다.  내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나도 역시 믿지 않는 자들처럼 행동하고 말한다면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들으실까? 나의 억울함을 인정해 주실까? 나의 편이 되어 주실까? 먼저 나를 살펴보아야 한다. 나의 마음과 말과 행동이 어떠한지를 실펴보고 난 후에 다른 사람을 고발해야 하지 않겠는가. 억울하고 분하다고 말하면서, 나도 같은 죄를 짓지 말고, 하나님 앞에 고통스런 나의 마음을 아뢰고, 억울함을 풀어주실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 수 있기를 원한다. 주님, 그러한 삶을 살아가도록 나의 마음을 돌이키는 은혜를 베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