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8:1-22

총체적 난국... 이라고 표현해야 하는 어려움이 나를 짖누를 때, 무엇을 할까? 정답은 '기도' 라고 말하겠지만 말이다. 도움말에 '가끔 우리는 하나님이 마지막 희망인 것처럼 생각할 때가 있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유일한 희망 이십니다' 라는 말이 너무 멋지다. 하나님이 마지막 희망이 아니라, 유일한 희망임을 믿는 자가 항상 기도할 수 있다. 공부도 평소에 하던 사람이 하듯, 기도도 평소에 하던 사람이 한다. 시험기간이 되었다고 공부 안하던 사람이 갑자기 머리가 깨어나지 않듯... 평소에 기도하며 고민하고, 괴로워 하던 사람이 고난 중에도 기도할 수 있다. 기도할 때 내가 기도한 대로 응답하지 않는 하나님. 기도해도 상황이 더 나빠지는 것. 기도해도 침묵하시는 하나님 때문에 고통 당하면서 오히려 하나님을 더 알아간다.  하나님을 모르면 내 생각대로 판단하고 떠나버릴 수 밖에 없다. 그러기에 평소에 기도하며 질문하고, 쓰러졌다 일어나고, 몰랐던 것을 깨달으며 믿음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그 길이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이고, 선명하게 하나님을 볼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큐티 말씀이 잘 안 깨달아져도 매일 읽고 묵상하며, 벽을 보고 기도하는 것 같은 답답함 속에서도 여전히 믿음으로 기도할 수 있는 힘은...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보기 원하기에, 나의 성실을 하나님께 보여드리는 것이다. 오늘도 또 결단하고 주의 얼굴을 구하며, 믿음의 걸음을 뗀다. '주여, 내가 주를 바랐사오니 내 주 하나님이여 네게 응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