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3:1-17
성전이 세워진 장소는 모리아 산이었다. 모리아 산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시험을 통과하며 '여호와 이레'를 경험한 장소이고, 범죄한 다윗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오르난의 타작 마당을 사서 제사를 드렸던 곳이다. 그들 모두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던 장소였다.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이다. 나의 마음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성전이 세워지고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해야 한다. 하나님을 만난 경험이 없기에 성전이 성전으로서의 구실을 못하는 것이다. 성전이 지어진 모든 재료와 크기 하나 하나에 의미가 있듯이, 나를 성전으로 만들어 가시는 시간과 사건 하나 하나에도 의미가 있음을 믿는다. 성전 앞에 세운 두 기둥, 야긴과 보아스의 의미가 '그가 세우신다'와 '그에게 힘이 있다'는 것처럼 성전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이 세우신다. 나의 삶도 하나님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워가신다. 세워진 성전을 거룩하게 만들 책임이 백성에게 있듯이, 나의 마음을 늘 거룩하게 만들 책임이 나에게 있음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내 마음을 거룩하게 지키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