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6:1-11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신다. 다윗에게 성전 건축의 마음을 주시고 미리 준비하게 하신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셔서 성전을 완공하게 하신다.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던 솔로몬은 '그의 손으로 이루셨도다' '말씀하신 대로 이루셨도다' 고백하며 하나님을 송축한다. 내 생각과 내 능력으로 무엇을 이룬 줄 착각 할 때도 많지만... 지나고 보면 나의 지혜와 능력이 아닌, 하나님으로 부터 주어진 것임을 깨닫게 될 때가 많다. 하나님이 말씀 하시면 바로 알아 듣고 내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존재가 아님을 아시는 하나님의 훈련 방법은 참 독특하다. '하나님의 침묵'이 그 훈련 방법 중의 하나라는 것을 오늘 아침 기도 시간에 생각해 봤다. 침묵이 고통이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스스로 깨달아 가는 과정이고, 내가 깨달았기에 변화할 수 있음을 알게된다. 하나님이 하신다. 하나님이 '준비만 하는 것이 나의 몫이다' 말씀하시면 '네'... '너는 건축을 해 주겠니?' 말씀하시면 '네' 대답하자. 나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는데... 자꾸 토 다는 이유는 '나의 영광'이 그곳에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께 순종으로 그의 백성임을 보여 드리기 원한다. 주님, 순종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심을 감사하며, 인내로 따라가게 하소서.